그래블 바이크 위에 핀란드 디스코를 얹다, 캐니언 × 발테리 보타스, ‘Grail CFR VB 77’ 한정판 공개
그래블 바이크 위에 핀란드 디스코를 얹다
캐니언 × 발테리 보타스, ‘Grail CFR VB 77’ 한정판 공개
▲캐니언(Canyon)과 F1 스타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손을 잡고 1977년의 디스코 분위기를 자전거 위에 구현했다.
“디스코가 흐르는 자전거라니, 미쳤다!”
플랫폼 슈즈, 글리터 볼, 구름처럼 부풀린 퍼머, 그리고 눈부신 조명 아래 춤추던 1970년대. 이 낭만적인 레트로 감성을 오늘날 그래블 바이크에 녹여낸 이들이 있다. 독일의 혁신적인 자전거 브랜드 캐니언(Canyon)과 F1 스타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손을 잡고 1977년의 디스코 분위기를 자전거 위에 구현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단 100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모델, Grail CFR VB 77이다.
▲캐니언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직 태어나기도 전인 시대에 매혹된 한 남자-보타스-의 상상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보타스와 함께한 70년대의 환상
“70년대 말을 생각해보세요. 미러볼, 연무기, 롤러스케이트, 반짝이는 댄스 플로어, 플레어, 플랫폼, 콧수염, 멀릿… 이제 다시 그 시대를 불러낼 시간입니다.” 캐니언은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직 태어나기도 전인 시대에 매혹된 한 남자-보타스-의 상상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2025년 8월 7일, 캐니언 로드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된 광고 캠페인에는 진정한 디스코의 주인공이 있다. 바이크를 탄 채 댄스 플로어 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보타스. 패션이 잊은 그 시대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그는 자전거와 음악, 스포츠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있다.
수염까지 프레임에 새긴 디테일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감성에 그치지 않는다. 디자인에서도 캐니언의 장인정신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프레임 곳곳에는 미러 반사 처리된 디테일이 삽입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마치 디스코 볼처럼 반짝인다. 게다가, 캐니언 디자이너 루카스 벡(Lukas Beck)은 브랜드의 상징인 헤드튜브 로고를 보타스의 상징적인 수염 형태로 재디자인했다. 이는 라이더이자 문화 기획자로서의 보타스를 향한 헌정이다.
▲프레임 곳곳에는 미러 반사 처리된 디테일이 삽입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마치 디스코 볼처럼 반짝인다.
진짜는 스펙에서 시작된다 - 최고의 그래블 머신
Grail CFR VB 77은 예쁜 자전거가 아니다. 레이스에 초점을 맞춘 풀사양 그래블 머신이다. 캐니언의 최상위 프레임 라인업인 CFR(캐니언 팩토리 레이싱)플랫폼은 장거리 속도와 편안함 모두를 위해 설계되었다. 시트 스테이가 탑튜브에 연결되어 있어, 진동 흡수 능력이 탁월하다.
또한 다운튜브에는 ‘LOAD 스토리지 해치’가 탑재되어 공구, 튜브, 그리고 발테리의 표현을 빌리자면 “요상한 디스코 비스킷”까지 담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수납공간을 넘어, 자전거가 전하는 유쾌한 상상력이다.
▲레이스에 초점을 맞춘 풀사양 그래블 머신이다. 캐니언의 최상위 프레임 라인업인 CFR(캐니언 팩토리 레이싱)플랫폼은 장거리 속도와 편안함 모두를 위해 설계되었다.
무선 변속 시스템, 디스코처럼 부드럽게
이 모델에는 SRAM RED XPLR AXS그룹셋이 장착됐다. 이 무선 전자식 시스템은 프론트 디레일러를 제거하고, 대신 1x13의 넓은 범위 카세트를 적용해, 더 가볍고 빠른 변속을 구현한다. SRAM의 UDH(Universal Derailleur Hanger)시스템과 결합된 풀 마운트 리어 드레일러는, 어떤 노면이든-혹은 댄스 플로어든-완벽하게 대응한다.
SRAM의 후원을 받는 보타스는 이 사양을 통해 트랙 위의 레이서처럼, 그래블 위에서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무선 전자식 시스템은 프론트 디레일러를 제거하고, 대신 1x13의 넓은 범위 카세트를 적용해, 더 가볍고 빠른 변속을 구현한다.
바퀴부터 안장까지 - 빈틈없는 구성
Zipp 303 XPLR 휠셋은 이 자전거의 다리를 맡고 있다. 깊이 54mm, 폭 32mm의 림은 안정성과 속도를 모두 챙기며, 시각적 임팩트는 보타스의 플레어와도 잘 어울린다. 휠이 제공하는 안정감은, 디스코 비트의 베이스처럼 단단하게 프레임을 지탱한다.
핸들바는 캐니언의 CP0047 Gear Groove Pro콕핏으로, 다양한 기어를 마운트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Ergospeed Gel 바 테이프를 감아 그립감과 진동 흡수까지 책임진다. 안장은 Fizik Vento, 시트포스트는 Canyon SP009-01을 적용해 라이딩의 중심축을 안정적으로 완성했다.
▲Zipp 303 XPLR 휠셋, 깊이 54mm, 폭 32mm의 림은 안정성과 속도를 모두 챙기며, 시각적 임팩트는 보타스의 플레어와도 잘 어울린다. 휠이 제공하는 안정감은, 디스코 비트의 베이스처럼 단단하게 프레임을 지탱한다.
단 100대, 수집가의 시선을 훔치다
전 세계에서 단 100대만 생산되는 이 자전거는 진정한 한정판이다. 브랜드와 스포츠 스타의 정체성을 동시에 담은 이 모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예술작품처럼 다뤄진다. canyon.com, 캐니언 앱, 혹은 가까운 캐니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예술작품처럼 다뤄진다.
자전거는 달리는 캔버스다
보타스와 캐니언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전거를 단순한 기계가 아닌 '문화적 표현 도구'로 확장시켰다. 당신이 이 자전거를 타는 순간, 그 위에 흐르는 건 기어의 마찰음만이 아니다. 디스코의 리듬, 시대의 감성, 그리고 당신만의 이야기가 함께 흐른다.
▲보타스와 캐니언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전거를 단순한 기계가 아닌 '문화적 표현 도구'로 확장시켰다.
<글 편집부 사진 캐니언 제공>
관련 사이트 Canyon.com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