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양평 이봉주·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 자전거길 위에서 만끽한 물맑은 러닝 스펙터클
‘제27회 양평 이봉주·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
자전거길 위에서 만끽한 물맑은 러닝 스펙터클
자전거길을 달리는 새로운 감각
맑은 공기와 시원한 강바람이 가득했던 지난 6월 7일 오전 8시 30분, 양평군 강상체육공원을 출발점으로 5천여 명의 러너가 ‘제27회 양평 이봉주·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 10㎞, 4㎞, 커플런, 학생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었으며, 특히 코스 전 구간이 차량 통제된 ‘남한강 자전거길 왕복코스’를 따라 설계되어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제27회 양평 이봉주·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 대회 코스 전 구간이 차량 통제된 ‘남한강 자전거길 왕복코스’를 따라 설계되어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 사진 경인일보
자전거길 위에서 만난 강변 풍광
강상체육공원을 출발한 러너들은 양평대교를 거쳐 물빛정원도서관 인근 1차 반환점, 갈산공원·개군산 2·3차 반환점을 순회하며, 남한강 자전거길 전 구간을 달렸다. 평소 라이더들이 애용하던 자전거길을 러너들의 전용 코스로 활용함으로써, 잔잔히 흐르는 강물과 숲 그늘이 어우러진 강변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
▲평소 라이더들이 애용하던 자전거길을 러너들의 전용 코스로 활용함으로써, 잔잔히 흐르는 강물과 숲 그늘이 어우러진 강변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
이봉주와 함께 땀 흘린 4㎞ 코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는 4㎞ 코스에 직접 참여해 난치성 질환을 극복한 건강미를 과시했다. 가족·연인·직장 동료와 출사표를 던진 참가자들은 이봉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러닝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
종목별 레이스 하이라이트
- 하프코스 남자부: 백지훈(1:14:50)이 최영호(1:16:16), 오세정(1:17:1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 하프코스 여자부: 송유경(1:33:50)이 이윤희(1:36:58), 심새미(1:37:49)를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
- 10㎞ 코스: 남자부 김두년(34:50), 여자부 김종옥(43:32)이 각 부문 정상에 올랐다 .
- 커플런: ‘힘쌤과더콰’ 팀이 평균 40분 49초로 ‘꼬꼬앤뀨’(42:36), ‘영주6번째남편’(44:23)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모든 입상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이 차등 지급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와 완주 메달이 제공됐다.
완벽한 안전 운영을 위한 교통 통제
이번 대회는 08:20부터 11:30까지 양평읍 주요 도로와 전 구간 자전거길이 통제되어 러너들이 안전하게 코스를 누볐다. 특히 ‘남한강 자전거길(양평읍~개군면 앙덕리·석장리)’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대회 당일 자전거 이용객들도 사전 일정을 확인해야 했다 .
마무리하며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는 “맑고 푸른 남한강 자전거길 위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양평군민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러너와 라이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자전거길을 품은 이번 대회는 달리기와 사이클링이 교차하는 새로운 러닝 문화를 제시하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경험을 약속했다.
<글 편집부 / 사진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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