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핸들바에서 시작된다” Canyon과 Engel이 선보인 차세대 인젝션 몰딩 핸들바 기술
“혁신은 핸들바에서 시작된다”
Canyon과 Engel이 선보인 차세대 인젝션 몰딩 핸들바 기술
▲카본 핸들바가 지닌 강도, 유연성, 경량화 이점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공정보다 제조 시간은 수십 배 단축, 제조 단가는 대폭 절감했다.
글로벌 사이클링 브랜드 캐니언이 고성능과 대량생산을 동시에 잡은 새로운 핸들바 생산 기술을 공개했다.
유로바이크 2025(Eurobike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월 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언뜻 보기에는 기존의 고급 카본 제품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핸들바다. 하지만 내부는 전혀 다르다. 캐니언과 산업기계 전문 기업 엔겔이 공동 개발한 열가소성 탄소섬유 기반 인젝션 몰딩 공정이 그 중심에 있다.
이 기술은 카본 핸들바가 지닌 강도, 유연성, 경량화 이점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공정보다 제조 시간은 수십 배 단축, 제조 단가는 대폭 절감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공정이 이제 유럽 내 대량생산과 근거리 공급(near-shoring)을 가능케 했다는 사실이다.
핸들바 1개 제조 시간: ‘이틀’에서 ‘1분’으로
캐니언의 신형 핸들바 CP0051 cockpit은 2026년형 Roadlite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부분 케이블 일체형 설계, 전면 통합 조명 장착, 스마트폰 마운트 지원등 다양한 기능을 한 몸체에 담았다. 기존 카본 프레임 방식이라면 이 모든 요소를 구현하기까지 최소 이틀 이상이 소요되었지만, Engel의 자동화된 인젝션 시스템을 통해 단 1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이 공정의 핵심은 열가소성 강화 카본 복합소재(Thermoplastic CFRP)이다. 고온에서도 형태를 유지하고 냉각 후에는 경량 고강도를 갖는 이 소재는 자동차, 항공산업에서도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자전거 부품에 본격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잡한 핸들바 설계나 다기능 부품의 통합이 용이해졌고, 대량 생산을 통해 불량률을 낮추며 품질 관리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디자인의 자유와 지속가능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단순히 빠르고 싸게 만드는 것을 넘어, 이번 기술은 설계의 자유도와 일관된 품질 확보라는 가치를 실현한다. 복잡한 핸들바 설계나 다기능 부품의 통합이 용이해졌고, 대량 생산을 통해 불량률을 낮추며 품질 관리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게다가 유럽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비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등 ESG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자전거 산업에서 고성능 부품은 대부분 아시아 외주 생산에 의존해왔지만, 이번 기술은 그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신기술은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유로바이크 2025 전시회에서 Engel 부스(Hall 8, Stand N 04)를 통해 실시간 시연된다.
“탄소섬유 퀄리티, 대량 생산 속도로 실현” - 캐니언 혁신랩
캐니언 혁신연구소(Wolfgang Kohl, Innovation Lab 팀장)는 이번 기술을 “카본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갖춘 부품을 완전 자동화 방식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된, 제조기술의 도약”이라 평가했다.
“핸들바 하나를 만들기 위해 이틀이 필요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기술은 단지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신형 핸들바는 2026년 여름 출시 예정인 Roadlite 시리즈에 통합 탑재될 예정이다.
Eurobike 2025 현장에서 만나는 혁신
이번 신기술은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유로바이크 2025 전시회에서 Engel 부스(Hall 8, Stand N 04)를 통해 실시간 시연된다. 관람객은 핸들바 생산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할 수 있다.
한편 이 신형 핸들바는 2026년 여름 출시 예정인 Roadlite 시리즈에 통합 탑재될 예정이다. 소비자 단독 구매는 불가능하며, 해당 모델의 완성차 구매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캐니언, ‘Inspire to Ride’ 철학의 확장
캐니언은 세계 최대의 직판형 고성능 자전거 브랜드로, 로드, MTB, 그래블, 하이브리드, e바이크 전 라인업에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기술 또한 "모든 라이더에게 최고의 기술을 제공한다"는 Canyon의 철학을 구현하는 대표 사례다.
이처럼 소재, 설계, 제조 모든 면에서 일관된 혁신을 보여주고 있는 Canyon의 다음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자세한 정보는 www.cany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편집부 /사진 캐니언 제공>
관련 사이트 www.cany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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