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을 베푸는 숍, 대전 바이크웨이 [더바이크]
선행을 베푸는 숍, 대전 바이크웨이
경륜선수 1기 멤버인 장보규 대표는 비선수 출신 중 가장 이름을 알린 선수 중에 한명이다.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동호인과 후배 선수들을 양성하며 선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ditor & photo 박성용
신뢰할 수 있는 숍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바이크웨이는 로드전문숍으로 전문화된 제품과 바이크 피팅을 만나볼 수 있다. 바이크웨이의 장보규 대표는 경륜선수 1기로 1994년에 출범한 한국 경륜의 시작 멤버이자 현재 장애인사이클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장 대표는 용인대 유도학과를 재학 중 1994년 경륜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사이클로 전향했다고 한다. “대학교 3학년때 경륜선수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처음엔 힘든점이 많았죠. 타종목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텃새도 심했고 기술이나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서 코치, 감독에게 배우기 보다 혼자 독학으로 배워 나갔죠.”
장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경륜에 입문하면서 지금까지 23년째 경륜선수로 활동하며 바이크웨이를 운영하고 있다. 오랜 선수생활을 겪은 그가 직접하는 피팅 서비스가 궁금했다.
“피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5년 일본 동계전지훈련을 갔을 때였어요. 일본경륜학교에서 선수들을 보며 피팅이 개인 최대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느껴서 피팅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피팅 교육을 받으며 독학을 해서 피팅에 관한 논문까지 썼습니다.” 장 대표는 자신만의 피팅 노하우를 만들기 위해 독학으로 피팅을 배워나갔다.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게 적용하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저만의 피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어서 경륜아카데미에서 3년간 후배들을 양성하는 교육도 실시했어요.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저 또한 저만의 피팅 노하우를 검증할 수 있어서 좋았죠.”
현재 그는 입문자부터 선수들, 동호인까지 맞춤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주시청과 매년 계약으로 대회때마다 참가해 선수들의 피팅을 도와주고 있다.
“피팅은 실질적으로 근육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끌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처음 자전거를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하고싶은말은 재미로 접근해서 좀 더 세부적으로 얻고 싶을 때 피팅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 대표는 피팅 전문가 답게 입문자부터 선수들까지 개인 기량에 맞게 세부적인 피팅을 도와주고 있다.
바이크웨이는 동계기간 3개월간 숍 내에서 롤러방을 운영하며 자전거교육도 실시한다. 최대 인원은 15명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동계기간은 ‘인도어 사이클 동계 특강’이라는 타이틀로 회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최대 인원이 15명이기 때문에 모집이 금방 끝나죠. 동계기간에는 자전거 교육을 통해 회원들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어요.” 바이크웨이는 회원들과의 소통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 또한 판매에서도 사후관리와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고객 불만을 최소화한다는 마인드로 운영하고 있다.
선행귀신
바이크웨이는 대전에서 팀 대퇴사두와 함께 정기라이딩을 하며 활동하고 있다. “팀 대퇴사두는 즐기는 동호인 팀이에요. 비경쟁 대회만 참가하고 있고 누구나 자유롭게 와서 탈 수 있는 부담없는 동호인 팀입니다.” 장 대표는 경륜 선수 생활부터 숍 운영, 동호인 활동까지 자전거에 관한 일에서는 언제나 끊임없이 달리고 있었다. 그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경륜 선수 생활은 부상없이 능력이 닿는 한 계속 달릴겁니다. 현역생활 하는 동안은 계속 숍을 운영하며 후배들과 회원들을 양성하는게 목적이에요. 제가 알고있는 선에서는 후배들과 자전거를 타시는 모든분들께 최대한 알리고 싶습니다.” 장 대표는 경륜에서 선행귀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 말대로 그는 사이클 선수로서 경험과 노하우로 자전거 숍, 자전거 동호회, 현역 선수들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타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요즘 가장 문제되는 것이 자전거 사고입니다. 자전거를 즐기는건 좋지만 안전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어요. 자전거가 매력있고 건강에도 좋은 취미생활이지만 가장 위험한 취미생활이기도 해요. 도로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들도 조심해서 서로가 배려하며 교통문화를 만들어가는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 대표가 현역 경륜선수로서 회원들과 후배들을 양성하고 선행하는 이유는 그만큼 자전거를 사랑하고 자신만의 신조가 있기 때문이다. 경륜 선수로서, 숍을 운영하는 방식으로써 그의 최종목적지에 무사히 달려가기를 응원한다.
▶ 바이크웨이 주소 : 대전 유성구 죽동 587-1 1층 TEL : 070-882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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