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자전거 인생, 용산 바이크
30년 자전거 인생, 용산 바이크
용산바이크에 들어서면 각종 트로피와 상장이 진열되어 있다. 학창시절부터 이어진 임 대표의 30년 자전거 인생을 들어보자.
editor 박성용 photo 이성규
선수부터 감독까지
용산바이크는 비벨로, 트랙, 큐브 등 다양한 브랜드의 로드바이크와 MTB를 만나 볼 수 있고 다양한 용부품이 전시되어 있다. 정비 또한 라이딩시 접하는 아주 미세한 잡소리도 깔끔하게 잡아준다고 입소문이 난 숍이다. 용산바이크의 임우규 대표는 의정부시청 1기 멤버이자 한국산악자전거연합회 창단멤버이다. 임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군입대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이런 선수생활을 바탕으로 현재까지도 동호인부터 아마추어까지 코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20년 넘게 용산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다. “군대를 전역 하고 자전거와 연을 계속 이어나갔어요. 그러다보니 용산바이크를 시작하게 됐고 벌써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네요” 임 대표는 숍을 운영하며 용산 큐브레이싱 팀의 감독을 맞고 있으며 대회 때마다 팀원들에게 전략이나 방법을 섬세하게 지도해주고 있다.
용산 큐브 레이싱 팀은 3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팀이다. 전국의 유명한 동호인 대회에서 항상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명성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TDK 2017에 두 팀이 참가했으며 천소산 선수가 개인 종합 2위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역사는 숍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 트로피와 상장들이 대신 말해주고 있다. 임 대표는 “숍을 운영하면서 팀원들을 배제해본적이 없어요. 내가 좋아하는 클럽이고 회원들도 잘 따라와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평소에도 로드바이크와 MTB를 타며 회원들과 정기 라이딩을 즐긴다. 현재까지도 대회에 참가하며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대회에 임 대표가 참가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긴장을 한다는 동호인들도 있다. 그는 회원들과 정기라이딩을 꾸준히 즐기며 서로간의 소통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 그게 바로 팀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트레이닝 센터를 목표
용산바이크에 꾸준하게 단골 회원이 유지되는 이유는 임 대표의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숍을 운영하며 동호인 팀의 감독 역할을 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임 대표는 손이 닿을 수 있는 한 동호인들과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이런 임 대표의 꿈은 무엇일까?
“지금처럼 꾸준히 회원들과 연을 이어가고 대회에도 같이 참가할 겁니다. 더 나아가 자전거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싶어요.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 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도와주고 자전거를 입문하시는 분들께도 자전거를 전문적으로 타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임 대표는 회원들과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국내 대회에 대한 아쉬운 생각을 표했다. “앞으로 국내 동호인대회의 규모가 더욱 커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우승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대회가 아니라 축제 같은 분위기로 대회와 지역문화를 즐기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임 대표의 말처럼 좋은 대회는 다함께 즐기는 ‘축제 같은 대회’이고 ‘추억이 남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30년이 넘게 자전거와 인연을 이어온 그의 노력과 꿈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기대가 된다.
▶ 용산바이크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292-3호 세화빌딩 1층 TEL) 02-792-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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