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어 센토 10 NDR [더바이크]
윌리어 센토 10 NDR
(WILIER CENTO 10 NDR)
8,899 파운드 〉 폴리머를 적용한 이탈리안 엔듀로 머신
marumankorea.com
윌리어 트리에스티나의 역사는 19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11년 동안 자전거를 만들어온 이 브랜드에서 새로운 엔듀로 스타일의 센토10 NDR(이하 NDR)을 출시했다. 이는 뒤에만 엘라스토머가 적용된 것이 아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캄파놀로의 슈퍼레코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그룹셋과 하이엔드에 어울리는 DT 스위스 휠셋까지 갖춘 최상위 제품이다.
무엇보다 이 자전거의 특징은 “액티플렉스” 라는, 체인스테이에 얇게 있는 엘라스토머 재질일 것이다. 윌리어는 이를 ‘테크노 폴리머 쇽 옵저버(techno-polymer shock absorber)’ 라고 부르면서 3개의 강성을 가지고 있어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고 한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150도 범위에서 제 성능을 보여주며 그래블 바이크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편안함과 레이스 바이크에 어울리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엔듀런스다운 포지션으로 유연성이 부족한 라이더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임의 클리어런스는 32mm 까지로 넓은 편이며 프레임은 다이렉트 마운트나 디스크 브레이크를 지원하고, 전동, 기계식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스루 액슬을 지원하며 프레임튜브는 에어로 형상을 하고 1,080g의 무게를 가진다. 모든 케이블은 스테마 스템을 통해 내부로 처리된다.
일반적인 자전거 디자인은 카본구성을 통해 편안함을 잡지만 윌리어는 NDR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3년의 시간을 투자했다. 이탈리아 북부의 언덕을 달리고 브리스톨의 코블, 멘딥의 그래블, 싱글트랙까지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여 만들어낸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가 좋아하는 슈발베의 G-원 타이어와 어울린다.
윌리어는 액티플렉스를 통해 수 밀리미터의 댐핑을 제공한다. 이는 도로의 진동을 70% 정도 줄여준다고 한다. 실제로 아주 편안했으며 핸들링에는 영향을 거의 끼치지 않았다. 메인 삼각이 아주 단단하여 힘을 주어 밟아도 바빙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프론트는 리어에 비해 진동흡수가 약간 부족한 편인데 카본 핸들바와 스템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다. 덕분에 장거리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액티플렉스는 확실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어느 정도 강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슈퍼 레코드의 변속은 아주 정확하며 시마노에 비해 다소 단단한 느낌이다. 그립이 좋은 후드는 기계식보다 8mm가 높은데 이는 손이 잡을 수 있는 면적을 넓혀주고 소음도 없다. 캄파놀로는 시마노나 스램보다 제동력이 강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로 제법 파워풀하고 컨트롤이 나쁘지 않았다.
로터는 라운딩 처리가 되어있어 펠로톤에서 다른 라이더를 썰어버릴 일은 없겠다. DT 스위스의 65mm 휠셋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나 비토리아 루비노 타이어는 다소 부품구성에서 떨어지는 요소였다. 물론 편안하고 다목적으로는 좋지만 튜블리스 타이어를 적용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specification
무게 7.65
프레임 10Ton T700, T800 카본
포크 카본
기어 캄파뇰로 수퍼 레코드 50/34 11-29
브레이크 캄파뇰로 슈퍼레코드 유압 디스크, 140mm 로터
휠 DT 스위스 PRC 1400 스플라인 DB 65
부품 윌리어 스테마 스템, 바라 핸들바, 리치 시트포스트, 셀레이탈리아 노부스 안장, 29mm 비토리아 루비노 프로 타이어
장점 다재다능한 올라운더로 괜찮은 핸들링과 편안함을 가지고 있다
단점 가격 대비 초라한 타이어, 프론트가 뒤처럼 부드럽지 못하다
구매 대상 보다 부드러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올라운드를 찾는 라이더
총평 아주 편안한 올라운드 엔듀런스 바이크로 뛰어난 댐핑 능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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