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러 이글 5.9 [더바이크]
3세대 진화된 프레임의 완성
휠러 이글 5.9
이글 5.9는 독일 설계능력과 스위스 디자인으로 완성된 브랜드 휠러에서 2018년도 야심차게 준비한 카본 레이스 바이크다. 카본 휠세트 그리고 시마노 XTR 부품을 사용하면서도 600만 원대라는 환상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
시승&글 나상훈 사진 이성규
프레임
휠러 이글 5.9는 하드테일 XC자전거다. 프레임은 카본으로 되어있고 요즘 상급 프레임에 적용되는 인터널 케이블 루트와 사이드 스윙 앞 변속기 장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깔끔한 케이블 정리가 가능하다. XC바이크는 특유의 다이아몬드 형태의 딱딱한 느낌인데 이를 곡선으로 처리해 프레임 모형이 풀 서스펜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BB쉘은 정비성이 편한 나사선 방식이 적용되었고, 헤드셋은 테이퍼드 방식이다.
프레임은 최신 유행처럼 옆면은 가늘고 폭은 넓은 탑튜빙을 가지고 있다. 굵게 헤드튜브에서 시작된 라인은 약간 곡선을 이루며 슬로핑되어 내려오다가 시트스테이에서 반대로 휘어져 앤드부분까지 이어진다. 외관상 보기에도 뒷삼각에서 충격이나 진동을 잘 흡수할 것 같은 구조다. 휠러에서는 VDT(Vibration Damping Technology)라 이름 붙이며 2.0까지 진화한 진동 상쇄 기술을 적용했다.
프레임 사이즈는 15인치와 17인치 두 가지로 출시하는데 13.5인치는 이글 3.6만 출시한다.
부품
폭스 32 퍼포먼스 100mm, 15QRx100mm 스루엑슬 포크를 사용하고, 시마노의 22단 XTR 구동계와 시마노 XTR 브레이크로 강력한 제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휠러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휠세트 MWC-250은 카본을 사용하여 강성과 경량화를 이루고 있다. 허브바디까지 카본(시제품은 변경예정)으로 만들어졌으며 주행 중에 들려오는 강력한 라쳇소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핸들바를 비롯하여 스템과 시트포스트에서는 UD 카본의 부품을 사용하여 경량에 힘을 보탠다.
앞과 뒤에는 15mm와 12mm 스루액슬을 사용하여 강성을 높이고 있는데 부스트 규격은 아니다. 타이어는 맥시스의 크로스마크 27.5x1.95 사이즈의 제품이 앞뒤로 달려있다. 험로를 위한 타이어라기보다 경량의 레이스를 위한 제품이다.
이글 5.9의 전체적인 스펙은 고성능의 XC 레이스를 위한 부품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의 프레임에 더해진 부품은 레이싱뿐 아니라 국내 싱글 트레일에도 알맞아 보인다. 고저차가 심한 국내 트레일에서 가볍고 부드러운 승차감의 이글 5.9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다목적의 바이크라고 할 수 있다.
구매포인트
휠러 이글 5.9의 첫 만남에서는 카본 프레임과 카본 림에서 바이크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곡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탑튜브와 폭신한 안장은 승차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자전거에 타면 무게 중심이 다소 앞쪽에 위치하도록 디자인 되어있어 싱글의 아기자기한 코너에서 민첩한 코너링이 가능했다. 핸들바 백스윕 각도가 적어서 그립을 잡을 때 90년대 클래식한 느낌을 느꼈다. 전체적인 승차감은 빠릿하고 단단한 레이싱용이 아닌 장거리에 걸맞은 부드러운 트레일 바이크의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날카로운 코너웍과 경량의 무게는 가파른 언덕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는 데에 손색이 없었다. 더불어 665만원에 XTR 풀세트와 풀카본 휠셋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이글 5.9의 구매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Specifications
프레임 휠러 뉴 LTD UD 카본 XC 프레임, 12mm 스루액슬
포크 폭스32 퍼포먼스 플롯 27.5, 100mm, 15QRX100mm, 리모트
브레이크 시마노 XTR M9000
앞변속기 시마노 XTR M9020, 2단, 사이드스윙
뒷변속기 시마노 XTR M9000, 11단
시프터 시마노 XTR M9000
크랭크 시마노 XTR M9000, 2단
휠셋 휠러 MWC-250 카본 림 휠셋
타이어 맥시스 크로스마크 27.5X1.95
안장 휠러 WSD-M200
가격 6,650,000원
제품공급원 (주)휠러코리아 TEL)031-683-7500 www.wheele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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