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ㆍ양평 자전거길 특구 추진
남양주ㆍ양평 자전거길 특구 추진
경기 남양주시와 양평군을 잇는 강변 자전거길과 지역명소를 연계한 가칭 '남양주ㆍ양평 자전거길 특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된다. 31일 양평군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와 양평군은 지난해 남한강 자전거길이 개통된 후 남한강과 북한강 강변 자전거길과 인접한 주변 명소 및 농촌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자전거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자전거길은 총 연장 55.9㎞로 면적은 147.69㎢(남양주구간 74.15㎢, 양평구간 73.54㎢)에 이른다.
우선 남양주시는 경춘선 등 폐철도를 이용한 자전거 길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운길산역에서 출발해 북한강을 끼고 있는 국도 45호선을 지나 남양주 마석과 가평 대성리, 청평, 자라섬을 경유해 강원도 춘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만들 계획이다. 또 남양주시는 와부읍 덕소 한강변에 갈대군락지 및 철쭉 단지로 이뤄진 한강 바람길을 만들고 구 팔당역과 능내역 관광상품화 사업과 강변 생태예술 체험지구 조성사업 등을 연계해 자전거 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지식경제부를 두 차례나 방문한 양평군은 자전거 특구 지정에 더욱 적극적이다. 군은 남한강변 자전거길과 주변자원을 자전거ㆍ레저ㆍ관광 중심의 관광명소로 개발, 양평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2017년까지 420억원을 투입해 양평역 주변에 자전거 스테이션을 건립한다. 또 북한강 철교와 물래길, 세미원, 배다리 등을 연계한 두물머리 투어를 개발하고 남한강 폐철도로 인한 8개 터널과 조각공원, 냉면마을을 연계한 명소화를 추진한다. 개군 산수유마을과 한우마을 등의 체험마을과 연계한 남한강 라이딩 루트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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