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향하는 길목, 모두의 잔치 2025 모나용평배 UCI MTB 전초전
세계로 향하는 길목, 모두의 잔치
2025 모나용평배 UCI MTB 전초전
가을의 문턱, 강원도 평창의 산자락이 거대한 축제의 무대가 된다. 오는 9월 20일과 21일, 모나용평 MTB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모나용평배 산악자전거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다. 한국 산악자전거 문화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며, 동시에 선수와 동호인, 가족과 팬이 모두 어울리는 거대한 축제다.
▲오는 9월 20일과 21일, 모나용평 MTB 파크에서2025 모나용평배 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린다.
한국 MTB, 세계로 향하는 길목에 서다
이 대회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규모 때문만은 아니다. 1년 뒤인 2026년 5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UCI 산악자전거 월드 시리즈가 열린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찾아올 그 무대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이번 대회는, 한국 MTB의 국제 경쟁력을 시험하는 실전 무대다.
국내 대부분의 메이저 자전거 브랜드가 후원에 나섰고, 총상금 3천만 원이 걸렸다. 게다가 참가자들에게는 완성차 1대, 프레임 1대를 포함해 수많은 자전거 용품이 경품으로 돌아간다. 상금보다 더 큰 보상은 어쩌면 세계 무대와 맞닿아 있다는 자부심일지도 모른다.
산을 달리는 두 가지 방식, 도전과 즐김
대회는 엘리트와 아마추어두 갈래로 나뉜다. 엘리트 선수들은 다운힐(DH)과 크로스컨트리(XCO)에서 정점을 겨룬다. 산악자전거의 속도와 기술, 체력과 전략이 총동원되는 무대다.
반면 아마추어 부문은 조금 더 다채롭다. 다운힐과 크로스컨트리뿐 아니라 E-MTB부문이 마련되어 있다. 전동 자전거 라이더들이 함께 달리는 이 코스는 경쟁이 아닌 랠리 형식으로 치러진다. 승부보다 경험, 기록보다 완주가 중요한 무대다.
▲이번 대회의 상금 규모는 국내 MTB 대회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이다.
총상금 3천만 원, 어떻게 나뉘나
이번 대회의 상금 규모는 국내 MTB 대회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단순히 금액만이 아니라, 참가 계층과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촘촘한 배분이 눈길을 끈다.
▶다운힐(DH) 남녀 일반부: 연령대별 시상이 이뤄진다. 각 연령대별 1위에게는 40만 원, 2위에게는 30만 원, 3위에게는 20만 원이 수여된다. 속도와 기술을 겨루는 극한의 종목답게, 연령 구분을 둬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크로스컨트리(XCO): 남녀 초급과 중상급으로 나눠 경기가 치러지며, 마찬가지로 연령대별 시상이 진행된다. 산악 지형을 오르내리는 체력의 싸움 속에서 1위는 40만 원, 2위는 30만 원, 3위는 20만 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E-MTB 부문: 경쟁이 아닌 랠리 형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상금 대신 완주자 전원에게 완주 메달이 주어진다. 금액보다 완주의 의미를 기념하는 방식이다.
▶단체상: 최다 참가 팀을 위한 특별 시상도 준비됐다. 1위 팀에는 100만 원, 2위 팀에는 70만 원, 3위 팀에는 50만 원이 돌아간다. 대규모 동호회와 클럽의 참가를 독려하는 장치다.
이 외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참가자들에게도 경품 추첨이 기다린다. 완성차 1대, 프레임 1대, 그리고 고급 헬멧과 의류, 부품 등 다양한 용품이 현장에서 주인을 찾는다. 상금과 경품이 어우러진 구조 덕분에 선수뿐 아니라 관람객과 가족 모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경기장을 넘어, 축제가 된다
이틀간의 대회는 경기만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진짜 하이라이트는 모두가 어울리는 축제에 있다.
첫날 오후, 평화분수광장에서는 푸드트럭과 먹거리 장터가 문을 연다. 저녁 무렵, 산 아래 야외 무대에서는 인기가수 효린과 DJ DOC가 무대에 오른다. 같은 시각 열리는 통돼지 바비큐 & 맥주 파티는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땀으로 젖은 유니폼 위에 맥주의 거품이 닿는 순간, 경기의 긴장은 축제의 열기로 녹아내린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안전 밴드, 점심 식권이 주어지며, 경기에 나선 사람과 응원 온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이 곳곳에 배치된다.
▲이틀간의 대회는 경기만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진짜 하이라이트는 모두가 어울리는 축제에 있다.
숙박과 여행, 하나의 경험으로
모나용평은 이번 대회를 위해 참가자 전용 숙박 패키지를 마련했다. 타워콘도, 빌라콘도, 그린피아콘도까지 다양한 객실이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예약자에게는 관광 케이블카와 워터파크, 해양랜드 등 총 7가지의 할인 혜택이 따라온다.
대회는 단순히 자전거를 타는 시간을 넘어, 여행과 스포츠가 결합한 경험으로 확장된다. 선수와 가족이 함께 머물며 가을 산의 풍경을 즐기고, 응원과 관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한국 MTB 문화의 도약을 준비하다
대회를 기획한 관계자들은 이 대회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 MTB 동호인 문화 확산,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UCI 월드 시리즈를 대비한 실전 경험을 쌓고,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MTB의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숙박과 식음료, 공연과 관광이 어우러진 이번 대회는 평창 지역에도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단순히 달리고 경쟁하는 경기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종합 문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회 개요>
▷대회명: 2025 모나용평배 산악자전거대회
▷일시: 2025년 9월 20일(토) ~ 21일(일)
▷장소: 모나용평 MTB 파크
▷주최: 모나용평
▷주관: 글로벌코리아, 한국산악자전거연맹
▷참가비: 60,000원 (번호표, 안전밴드, 추첨권, 식권, 기념품 포함)
▷신청: 한국산악자전거연맹 홈페이지
▷모나용평배 참가신청 링크 https://myip.kr/DnGGb
▷모나용평배 숙박예약 링크 https://myip.kr/oqLDB
<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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