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TANI, PER SEMPRE 비앙키, 창립 140주년을 맞아 전설의 판타니를 다시 불러내다
PANTANI, PER SEMPRE
비앙키, 창립 140주년을 맞아 전설의 판타니를 다시 불러내다
▲비앙키가 'Specialissima RC Pantani Edition'을 선보였다. 비앙키의 역사뿐 아니라 전설적인 사이클리스트 마르코 판타니(Marco Pantani)의 유산을 되살리는 작업이다.
이탈리아의 자전거 브랜드 비앙키(Bianchi)가 창립 140주년을 기념하여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Specialissima RC Pantani Edition'이다. 이 자전거는 비앙키의 역사뿐 아니라 전설적인 사이클리스트 마르코 판타니(Marco Pantani)의 유산을 되살리는 작업이기도 하다. 단 101대만 한정 제작된 이번 에디션은, 1998년 지로 디탈리아와 투르 드 프랑스를 모두 제패한 판타니의 우승 시즌을 오마주한 모델로 출시되었다.
▲1998년, 마르코 판타니는 상징적인 등번호 101번을 달고 두 개의 그랜드 투어를 석권했다. 그 전설적인 순간을 기리기 위해 101대의 스페셜리시마 RC 판타니 에디션을 제작하였다
101대의 스페셜리시마 RC 판타니 에디션을 제작
1998년, 마르코 판타니는 상징적인 등번호 101번을 달고 두 개의 그랜드 투어를 석권했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지금, 비앙키는 그 전설적인 순간을 기리기 위해 101대의 스페셜리시마 RC 판타니 에디션을 제작하였다. 이 숫자는 단순한 제한이 아니라, 그 시절의 감동을 고스란히 현재로 이어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다운튜브 상단에는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어, 구매자 각자가 자신만의 한정판 모델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량 수작업으로 도색된 프레임이다. 장인 정신으로 완성된 도색은 각 자전거마다 고유한 품격을 부여한다. 다운튜브 상단에는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어, 구매자 각자가 자신만의 한정판 모델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Specialissima RC Pantani Edition의 기본이 되는 프레임은 비앙키의 최상급 클라이밍 모델인 ‘Specialissima RC’이다.
전설의 메가 프로 XL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다
Specialissima RC Pantani Edition의 기본이 되는 프레임은 비앙키의 최상급 클라이밍 모델인 ‘Specialissima RC’이다. 이 프레임은 비앙키의 레이싱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가볍고 반응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실제 프로팀에서도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다. 프레임 무게는 약 750g에 불과하며, 전체 세팅 시 자전거의 무게는 약 6kg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는 과거 판타니가 타던 메가 프로 XL의 초경량 감성을 현대 기술로 되살린 것이다.
▲스프린트와 내리막 주행, 장거리 레이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균형 잡힌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비앙키는 이번 모델을 통해 ‘올라운더’ 자전거의 진화를 선보이고자 했다. 단순한 클라이머 자전거가 아니라, 스프린트와 내리막 주행, 장거리 레이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균형 잡힌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비앙키 측은 “우리는 라이더와 자전거를 하나의 존재로 간주하며, 가능한 모든 부분에서 마진 이득(marginal gains)을 추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술적 완성도를 더하는 전용 부품 구성
이번 에디션에는 캄파놀로(Campagnolo)의 최신 13단 무선 그룹셋인 '슈퍼 레코드 와이어리스(Super Record Wireless)'가 장착되어 있다. 이는 전통적인 이탈리아 브랜드의 협업을 상징하는 요소이자, 1998년 당시 판타니가 사용하던 Campagnolo Record 그룹셋에 대한 현대적 계승이다. 전동식 변속 시스템은 라이더에게 직관적이고 민첩한 기어 변속을 제공하며, 유지 관리 측면에서도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초경량이면서도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클라이밍뿐 아니라 평지에서도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휠셋은 역시 캄파놀로의 보라 울트라 WTO 디스크 모델이 장착되었으며, 초경량이면서도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클라이밍뿐 아니라 평지에서도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브레이크는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한정판만을 위한 특별 색조를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도색된 프레임은 빛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디자인 속에 녹아든 역사와 감정
이번 에디션은 단순히 기능적인 자전거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품에 가깝다. 프레임 컬러는 1998년 판타니가 속했던 'Mercatone Uno-Bianchi' 팀의 리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팀 특유의 노란색과 비앙키의 상징인 셀레스트(Celeste) 색상이 조화를 이룬다. 컬러 배색뿐 아니라 그래픽 요소 또한 판타니의 시그니처를 곳곳에 녹여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당시의 감동을 떠올리게 한다.
▲한정판만을 위한 특별 색조를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도색된 프레임은 빛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비앙키의 컬러 연구소에서는 이번 한정판만을 위한 특별 색조를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도색된 프레임은 빛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프레임 상단에는 판타니의 이름과 함께 “PANTANI, PER SEMPR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이는 이 모델이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헌정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마르코 판타니가 생전에 자주 착용했던 상징적인 반다나가 동봉되어 있으며, 1998년 시즌의 복장을 재현한 레플리카 져지도 포함되어 있다.
특별함을 더하는 헌정 키트
이번 에디션은 자전거 자체뿐 아니라 함께 제공되는 구성품 또한 특별하다. 마르코 판타니가 생전에 자주 착용했던 상징적인 반다나가 동봉되어 있으며, 1998년 시즌의 복장을 재현한 레플리카 져지도 포함되어 있다. 이 반다나와 져지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그 시대의 공기를 간직한 문화적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비앙키는 이러한 구성품을 통해 단순히 자전거를 구매하는 행위가 아닌, 하나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역사적인 인물을 기리는 동시에, 그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세심한 기획이다.
▲이 모델은 전 세계에서 공식 채널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수량은 엄격히 101대로 제한되어 있다.
시장성과 수집 가치, 그리고 비앙키의 전략
현재 이 모델은 전 세계에서 공식 채널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며, 수량은 엄격히 101대로 제한되어 있다. 가격은 2천7백만 원이다.
자전거 수집가 및 하이엔드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미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비앙키는 이를 통해 브랜드의 정통성과 감성, 그리고 기술력을 동시에 재확인받고자 한다. 이 모델은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비앙키라는 브랜드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하나의 문화적 선언이다.
▲마르코 판타니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의 이야기와 스타일, 정신은 이 자전거를 통해 다시 살아난다.
시간을 넘어 되살아난 전설, 그리고 영원히 남을 이름
Specialissima RC Pantani Edition은 단순한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니다. 이는 브랜드의 전통과 스포츠 정신, 그리고 인간의 불굴의 의지를 담은 결과물이다. 마르코 판타니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그의 이야기와 스타일, 정신은 이 자전거를 통해 다시 살아난다.
비앙키는 이를 통해 판타니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전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속도와 기술을 넘어서 하나의 감동을 전달하고자 한다.
“PANTANI, PER SEMPRE” — 마르코 판타니, 그는 영원하다.
<글 편집부 사진 비앙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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