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첼로 그란폰도, 인삼의 날에 울려 퍼진 바퀴의 선율
금산인삼첼로 그란폰도, 인삼의 날에 울려 퍼진 바퀴의 선율

▲지난 10월 23일 제정된 ‘금산인삼의 날’을 기념해 열린 금산인삼첼로 그란폰도는 지역의 전통과 스포츠, 그리고 상생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로 기록됐다.
2025년 10월 26일, 충남 금산군이 ‘인삼의 고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빛났다. 지난 10월 23일 제정된 ‘금산인삼의 날’을 기념해 열린 금산인삼첼로 그란폰도는 지역의 전통과 스포츠, 그리고 상생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로 기록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500여 명의 참가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가을의 들녘에서 하나의 축제 장면을 만들어냈다.
금산인삼의 향기와 첼로의 브랜드가 만난 이번 대회는 자전거와 인삼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새로운 지역축제 모델을 보여주었다. 금산군이 주최하고 충남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첼로, 지엘앤코가 후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500여 명의 참가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가을의 들녘에서 하나의 축제 장면을 만들어냈다.

▲출발 전에는 치어리더팀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과 함께 준비운동을 진행했다. 음악에 맞춰 몸을 푸는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긴장 대신 미소가 번졌다.
인삼의 날, 인삼의 고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금산인삼엑스포광장은 활기로 가득했다. 참가자 등록과 함께 곳곳에서 자전거 점검이 이루어졌고, 인삼 향기가 행사장을 채웠다. 출발 전에는 치어리더팀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과 함께 준비운동을 진행했다. 음악에 맞춰 몸을 푸는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긴장 대신 미소가 번졌다.

▲개회식은 금산인삼첼로팀 최희동 감독 겸 전무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금산인삼첼로팀 선수가 함께 했다.
개회식은 금산인삼첼로팀 최희동 감독 겸 전무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최 감독은 “인삼의 고장에서 함께 달릴 수 있어 뜻깊다”며 “금산인삼의 날을 기념하는 오늘의 도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인삼첼로 사이클팀은 금산을 대표하는 사이클링팀으로, 스포츠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개막 행사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김권수 충남자전거연맹 회장, 첼로 김환욱 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개막 행사에는 박범인 금산군수, 김권수 충남자전거연맹 회장, 첼로 김환욱 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김권수 회장은 “자전거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에게 배려와 질서를 당부했다. 박범인 군수는 환영사에서 “금산인삼은 2018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올해 10월 23일을 ‘금산인삼의 날’로 제정했다. 오늘 인삼의 기운이 깃든 금산의 들녘을 달리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발, 인삼 향기 속으로
오전 8시, 금산인삼첼로팀의 선두 유도와 함께 참가자들이 일제히 출발선에서 페달을 밟았다. 도로 양쪽에는 가족과 주민들이 나와 손을 흔들며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바람에 실린 인삼향과 함께 금산의 가을 풍경이 펼쳐졌다.

▲그란폰도 코스는 112.43km, 누적 고도 1,854m로 구성되었고, 메디오폰도는 77.92km, 누적 고도 1,188m로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는 코스였다.
박대용 심판장은 출발 전 브리핑에서 “일부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노면이 거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6.5km 퍼레이드 구간에서는 속도를 조절해 안전하게 통과했고, 비포장 도로와 15.5km 갈림길에서는 안내요원이 배치되어 주행을 돕는 등 질서정연한 장면이 이어졌다.
그란폰도 코스는 112.43km, 누적 고도 1,854m로 구성되었고, 메디오폰도는 77.92km, 누적 고도 1,188m로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는 코스였다. 각 보급소에서는 다양한 간식이 제공되었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인증서가 수여되었으며, 메달 각인 서비스와 포토존이 운영되어 성취의 순간을 기록으로 남겼다.

▲퍼레이드 구간에서는 속도를 조절해 안전하게 통과했고, 비포장 도로와 15.5km 갈림길에서는 안내요원이 배치되어 주행을 돕는 등 질서정연한 장면이 이어졌다.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형 축제로 기획되었다. 참가자 전원에게 금산 인삼이 기념품으로 제공되었으며, 행사장 옆에는 인삼특산물 센터가 있어 참가자 가족과 방문객들이 인삼과 지역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했다. 금산군은 이를 통해 농가의 판로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함께 도모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형 축제로 기획되었다. 참가자 전원에게 금산 인삼이 기념품으로 제공되었다.
후원사 첼로는 완성차 및 자전거 용품 등 3,0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지원하고, 금산군에 자전거 50대를 기부했다. 이 기부는 지역 청소년 자전거 동호회 육성과 교통안전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첼로의 참여는 단순한 브랜드 협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익적 후원으로 평가받았다.

▲후원사 첼로는 완성차 및 자전거 용품 등 3,0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지원하고, 금산군에 자전거 50대를 기부했다.
음악으로 물든 폐막식
오후 폐막식 무대에는 전자현악팀 ‘티엘(Tiel)’이 등장했다. 바이올린과 전자 오르간의 선율이 어우러진 전자음악 공연은 완주의 여운과 어우러지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며 하루의 성취를 함께 기념했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울려 퍼진 선율은 금산의 가을 하늘 아래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오후 폐막식 무대에는 전자현악팀 ‘티엘(Tiel)’이 등장했다. 바이올린과 전자 오르간의 선율이 어우러진 전자음악 공연은 완주의 여운과 어우러지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시상과 축하의 무대
공연이 끝나자 시상식이 이어졌다. 무대 위에는 완주자들이 차례로 올라 서로의 도전을 축하했다. 그란폰도 부문에서는 상위권 선수들이 박수 속에 트로피를 받았고, 메디오폰도 부문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각 부문에 대한 시상과 상금, 기념품이 수여되었다.
그란폰도 사이클 남자 MCT 부문에서는 1위 김성수, 2위 손영우, 3위 오종원이 차지했다. 그란폰도 남자통합 부문에서는 1위 이찬영, 2위 김민성, 3위 최근용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란폰도 여자 통합 1위는 박미희, 2위 김현진, 3위 진서연이 차지했다.
메디오폰도 남자 통합 부문에서는 김범기, 김기현, 김중석 선수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여자 메디오폰도 통합 부문에서는 한주희, 김원남, 이보영 선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의 얼굴에는 완주의 성취와 금산의 따뜻한 환영이 함께 담겨 있었다.


▲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린 키즈바이크 챔피언십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같은 날 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린 키즈바이크 챔피언십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4~5세 그룹과 6~7세 그룹으로 나누어 치러졌으며, 작은 손으로 핸들을 잡은 아이들은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부모의 품으로 달려가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금산의 인삼향이 스며든 들판 위에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가족 축제의 장면이었다.

▲6,7세 통합 부문에서 조승우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지역과 브랜드가 함께한 상생의 완주
금산첼로팀 최희동 감독은 “금산의 전통과 자연, 그리고 자전거 문화가 어우러진 뜻깊은 축제였다”며 “금산인삼의 날을 기념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이었다. 첼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이클링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자전거 50대 기부를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첼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이클링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자전거 50대 기부를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 금산인삼첼로 그란폰도는 도전과 나눔, 그리고 상생이 함께한 축제였다. 인삼의 향기가 바람에 섞여 퍼지고, 그 길 위를 달린 수많은 바퀴가 남긴 궤적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지역과 사람, 브랜드가 함께 써 내려간 이야기였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금산은 다시 한 번 ‘인삼의 고장’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새롭게 기억되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금산은 다시 한 번 ‘인삼의 고장’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새롭게 기억되었다.
<글 사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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