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 13단 그룹셋(Rotor 1x13 Groupset)
로터 13단 그룹셋(Rotor 1x13 Groupset)
로터는 2X11 구성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1X13단 기어 범위를 내놓으며 구동계의 새로운 혁신을 몰고 왔다. 기존 11단이나 12단을 넘어 13단을 만든 것은 로터가 처음이다. 원체인링을 기반으로 설계했으며, 로드바이크는 물론이고 산악자전거까지 고려하여 만들었다. 카세트는 스램과 같이 10T부터 시작하는데 라이딩의 스타일에 따라 가장 큰 크그를 36T나 37T, 46T, 52T까지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앞체인링도 38T부터 54T까지 다양해 레이싱이냐 그래블이냐에 따라 라이더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 원체인링의 개념은 스램에서 먼저 도입을 했지만 전통적인 로드바이크에서는 아직까지 앞에 2장의 체인링과 12장의 카세트를 조합해야 한다. 극단적인 코스가 아니라면 아직까지 로드에서 한 장의 체인링만으로는 부족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13단의 카세트가 이 모든 것을 바꿨다, 앞변속기를 떼어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앞변속기의 생략은 이미 산악자전거에서 널리 사용 중이다. 그 이점 또한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은 로드바이크에서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에어로의 효과, 무게의 감소, 그리고 빠르고 높은 알피엠 상황에서의 대처 같은 부분은 로드에서 더 강력한 장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
로터에서는 13단과 함께 유압(hydraulic) 방식의 변속을 도입했다. 전동이나 무선이 판치는 현 시점에서 유압식 변속 시스템이 웬 말이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마노, 스램, 캄파놀로라는 이 거대브랜드 사이에서 로터의 선택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수많은 특허를 헤집고 그들보다 두드러진 특징과 차별성을 보이는 것이 쉽지 않았을 터.
로터에서는 유압식이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밀봉된 시스템이라 물이나 먼지 기타 악천후 상황에서 기계식보다는 원활한 작동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동식 보다는 배터리의 관리나 유지보수 측면에서 더 좋다는 점을 내세운다.
기존 2X11의 그룹셋은 이론적으로 22개의 기어가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14개의 기어다. 체인링과 카세트가 조합되면서 중첩되는 부분을 빼면 말이다. 물론 13개의 기어를 갖는 로터보다는 더 촘촘하지만 효율성이나 편리성 그리고 공기역학이나 신뢰도 면에서 13단은 더 명확한 장점을 갖는다.
13단 뒷변속기
뒤가 13단으로 늘어나면서 앞변속에 의존하지 않고도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뒷변속기는 정교한 디자인으로 어떠한 지형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기어 변경을 제공하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견고한 7075 CNC 알루미늄 커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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