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제패한 트랙 머신, 캐니언 스피드맥스 CFR
세계를 제패한 트랙 머신, 캐니언 스피드맥스 CFR
덴마크와 스페인, UCI 트랙 월드챔피언십에서 더블 골드

▲덴마크 대표팀이 단체추발 금메달을, 스페인 무비스타 팀의 알베르트 토레스가 옴니엄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프레임은 다시 한 번 무대의 중심에 섰다.
2025년 10월, 칠레 산티아고의 벨로드로모 페냐롤렌. 세계 정상의 트랙 선수들이 모인 UCI 트랙 사이클링 월드챔피언십에서 캐니언의 ‘스피드맥스 CFR 트랙(Speedmax CFR Track)’이 또다시 주목받았다. 덴마크 대표팀이 단체추발 금메달을, 스페인 무비스타 팀의 알베르트 토레스가 옴니엄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프레임은 다시 한 번 무대의 중심에 섰다.

▲토비아스 아가르드 한센, 니클라스 라르센, 프레데릭 로덴버그, 라스무스 쇠이베리 페데르센 으로 구성된 덴마크 남자 팀은 팀 추발 종목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하며, 2023년 Speedmax CFR 트랙이 도입된 이후 시작된 황금 행진을 이어갔다.
덴마크의 정교한 추발, 완벽한 호흡의 결실
덴마크 팀은 2023년 이후 세 대회 연속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토비아스 한센, 니클라스 라르센, 프레데릭 로덴베르그, 라스무스 쇠이베리 페데르센으로 구성된 팀은 규칙적인 리듬과 일관된 페이스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기계적 정밀함에 가까운 이들의 주행은 단순한 파워가 아닌 공기역학적 효율의 승리였다. 스피드맥스 CFR 트랙은 이러한 목표를 위해 수백 차례의 시뮬레이션과 풍동 실험, 트랙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머신이다.

▲스페인의 알베르트 토레스는 옴니엄 결승전에서 막판 포인트레이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옴니엄의 드라마, 토레스의 금빛 질주
스페인의 알베르트 토레스는 옴니엄 결승전에서 막판 포인트레이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연속된 추격과 정확한 타이밍의 스퍼트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에게 이번 승리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였다. 부상으로 공백기를 보낸 뒤 이뤄낸 복귀전이자, 스피드와 집중력으로 완성된 재도약의 순간이었다.

▲스피드맥스 CFR 트랙, 수백 번의 실험 끝에 완성된 트랙 레이싱 머신이다.
포디움 위의 다양한 성취들
이번 대회에서 캐니언을 사용하는 선수들의 활약은 전 종목에 걸쳐 이어졌다. 덴마크의 라스무스 페데르센은 개인추발 은메달, 아말리 디데릭센은 스크래치 은메달과 옴니엄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미국의 클로이 다이거트와 앤더스 존슨도 개인추발에서 동메달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보였다. 라르센과 레스의 매디슨 3위는 덴마크의 전통적인 강세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기술로 완성된 속도, 스피드맥스의 진화
스피드맥스 CFR 트랙은 캐니언의 연구개발 방향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경량화, 강성, 공기저항의 균형을 목표로 설계된 프레임은 트랙 주행 환경에서 극단적인 효율을 구현하기 위해 정밀하게 조율됐다. 카본 적층 구조, 튜브 단면, 프레임 강성 분포까지 모든 요소가 공기 흐름과 페달링 동력의 전달을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단순히 빠른 자전거를 넘어, 인간의 리듬에 맞춰 반응하는 도구로 진화한 결과였다.
속도를 넘어 철학으로
‘스피드맥스’라는 이름에는 단순한 기술적 의미만 담겨 있지 않다. 기록을 향한 집념, 완벽한 자세를 위한 피팅, 그리고 한계 너머의 속도를 탐구하려는 인간의 본능이 이 모델의 핵심을 이룬다. 트랙 사이클링이 보여주는 미세한 전력 차이는 장비와 사람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완성된다. 이번 월드챔피언십의 결과는 바로 그 조화가 만들어낸 정답에 가까웠다.
<글 편집부 사진 캐니언>
관련 사이트 www.cany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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