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슨, 지로 데 이탈리아 2025 제1 스테이지 제압, 마리아 로사 획득
피더슨, 지로 데 이탈리아 2025 제1 스테이지 제압,
마리아 로사 획득
2025 시즌 첫 그랜드 투어인 제108회 지로 데 이탈리아가 5월 9일, 발칸반도의 소국 알바니아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 스테이지는 드라스에서 수도 티라나까지 이어지는 160km 중급 산악 구간으로, 치열한 경쟁 끝에 덴마크의 매스 피더슨(리들-트렉)이 극적인 골 스프린트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마리아 로사를 차지했다.
▲ 치열한 경쟁 끝에 덴마크의 매스 피더슨(리들-트렉)이 극적인 골 스프린트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마리아 로사를 차지했다. 지로 역사상 최초로 마리아 로사를 입은 덴마크인이 되었다.(photo : LaPresse)
덴마크의 힘, 피더슨의 전략적 승리
피더슨은 경기 후반 동료 마티아스 바체크의 완벽한 리드아웃을 등에 업고 결승선을 향해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펼쳤고, 벨기에의 와우트 반 아르트(팀 비스마-리스 어 바이크)의 추격을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23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한 피더슨은 지로 역사상 최초로 마리아 로사를 입은 덴마크인이 되었다.
“제1 스테이지에서 이기고 마리아 로자를 입게 된 건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 팀이 정말 훌륭하게 싸워줬고,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쁩니다. 반 아르트는 언제나 조심해야 할 위협적인 존재입니다.<매스 피더슨>
드라마 속 개막전… 사고와 전략이 엇갈린 하루
▲ 이번 스테이지에는 총 23팀 18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photo : LaPresse)
이번 스테이지에는 총 23팀 184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출발 직후 도망 그룹이 형성되어 새롭게 도입된 중간 스프린트 보너스 구간 ‘레드불 KM’에서 타임 보너스를 얻었으나, 결승선 40km 전 집단에 흡수됐다.
경기 후반에는 티라나 외곽의 카테고리 3 산악 구간을 2차례 넘으며 스프린터들이 줄줄이 뒤처졌고, 미켈 랜더(수달 퀵스텝), 제이 바인(UAE 팀), 조플레 부샤르(데카트론 AG2R)등이 내리막 구간 사고로 낙차하며 혼전을 더했다. 이 중 랜더와 부샤르는 기권했다.
■ 제1 스테이지 상위 결과 (160km 드라스 ~ 티라나)
1. 매스 피더슨 (LIDL-TREK / 덴마크) 3:36:24
2. 와우트 반 아르트 (TEAM VISMA | LEASE A BIKE / 벨기에)
3. 프란체스코 부사토 (INTERMARCHE WANTY / 이탈리아)
4. 토마스 피드콕 (Q36.5 / 영국)
5. 디에고 울리시 (XDS 아스타나 / 이탈리아)
■ 종합 성적 (마리아 로자 순위 기준)
1. 매스 피더슨 (LIDL-TREK) 3:36:14
2. 와우트 반 아르트 (TEAM VISMA)+0:04
3. 부사토 (INTERMARCHE WANTY)+0:104~10위까지 총 10초 이내 초박빙 양상
글 편집부 / 사진 https://www.giroditalia.i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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